우리 가족에게 전라북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관광지는 고민할 여지 없이 부안 변산반도입니다. 이번에도 격포로 해루 가는 길에 바다에 물이 가득 차 있는 걸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찾아보니까 제가 물때를 잘못 본 거예요.
이례적인 내 실수에 아들이 실망할까봐 걱정했는데 “아빠도 실수할 때가 있구나, 난 괜찮아”라며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는 녀석이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해류는 물을 건넜기 때문에 평소 가보지 못했던 변산반도 여행을 즐기고자 사랑의 석양공원과 모래언덕이 있는 변산해수욕장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전라북도 여행을 오면 격포로 향하기 위해 매번 지나쳤던 전망대에 올라 노을도 구경하고 눈앞에 펼쳐진 변산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들이 우연히 사랑의 낙조공원에 있는 데크길이 해변까지 이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저기 모래사장이 궁금하다는 말에 내친 김에 캠핑장이 있는 해변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물놀이장만 있어서 아이들만 부안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지만 올해는 변산해수욕장 뒤편에 챌린지 테마파크라는 곳이 새로 생겨 워터페스티벌을 한다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보입니다.부안 물놀이 명소 워터페스티벌 기간은 7월 8일 토요일~8월 20일 일요일까지 이어지며 워터슬라이드, 수영장, 에어바운스, 놀이기구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안물놀이 워터페스티벌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비가 와도 운영, 휴무 인스타 고지 입장료(24개월 이상 유료) 평일 – 22.000원, 주말 – 25.000원, 평일 1일 – 50.000원
입장료는 24개월 이상이면 모두 같은 가격이라 어른들에게 조금 유리한 느낌이지만 일단 비용을 지불하면 팔찌 출입증을 발급받아 하루 종일 놀 수 있고 바다에서 놀다가 돌아오셔도 돼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웬만한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초장거리 워터슬라이드를 시원하게 미끄러져 내려오면 여름 더위를 식힐 수영장으로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끝에 있는 수영장은 물이 깊지 않아 안전하고 수영복을 입지 않고 일반 옷을 입어도 입장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튜브를 타거나 수영하고 싶은 어린이는 성인의 허리 높이만큼 적당한 깊이의 수영장이 다른 한쪽에 있으므로 이 곳을 이용하십시오. 최근 다른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으로 눈살을 찌푸렸지만 부안군이 관리하는 워터 페스티벌이라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 챌린지파크 물놀이장에서 마음껏 놀고 옷을 갈아입고 다시 변산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이곳 해변 시그니처 포토존 모래성을 배경으로 변산반도 여행 기념사진 한 컷 찍어보겠습니다. 좀 예쁘게 찍어줬으면 했는데 익살스러운 표정의 아들은 평범한 사진을 허락해주지 않아요.
작년 가을 즐겁게 썰매를 탔던 모래언덕도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며 관리사무소 앞까지 땀을 흘리며 걸어왔습니다. 1년 정도 지났지만, 그 사이에 모래 언덕의 경사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경사가 급해서 오르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엄마와 함께 손을 잡아도 모래사장 정상까지 순식간에 오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태양이 수평선 아래로 지고 깨끗한 노을을 보여줬는데 낮게 깔린 구름 뒤에 가려져서 조금 아쉽습니다. 발리 비치처럼 꾸며진 파라솔 아래 캠핑 의자를 놓고 노을을 바라보는 여행객들의 여유가 부럽습니다.바다 주위에 어둠이 자욱하고 깨끗한 조명이 더욱 빛납니다. 때가 맞지 않아 갯벌 체험을 하는 대신 바닷가에서 놀 만큼 놀았으니 집에 갈 준비를 해보겠습니다.캠핑장 뒤편 잔디광장에 있는 물고기 조각상이 궁금한지, 집에 이대로 가는 게 아쉬운지 아들의 발걸음이 자꾸 반대편으로 향합니다.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포토존 주변에는 특별함이 없었지만 저녁이 되면 나무나 잔디광장 주변으로 영화 아바타처럼 작은 빛이 아름답게 움직입니다.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포토존 주변에는 특별함이 없었지만 저녁이 되면 나무나 잔디광장 주변으로 영화 아바타처럼 작은 빛이 아름답게 움직입니다.오늘은 바닷물의 타이밍이 맞지 않아 해류를 할 수 없다고 아쉬워했지만 뜻밖에 변산반도 갯벌체험의 새로운 아이템을 만났습니다.휴…무서운 대왕 진애는 물릴까봐 빨리 피했어요.또 다른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고 재빨리 뜰채로 채집 성공!아까보다 훨씬 큰 게를 잡아버린 귀요미 아들은 조심스럽게 꺼내 변산반도 여행 사진을 찍도록 포즈를 취해줍니다. 20m 네이버 더보기 / 오픈스트리트맵지도데이터x 네이버 / 오픈스트리트맵지도컨트롤러 범례부동산대로읍,면,동시,군,구시,도국변산해수욕장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567챌린지테마파크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612 부안물축제 예약부안 물놀이도 마음껏 즐기고 갯벌체험과 모래놀이까지 할 수 있는 변산해수욕장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부안 물놀이도 마음껏 즐기고 갯벌체험과 모래놀이까지 할 수 있는 변산해수욕장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