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 예약 방법과 낙선재의 여름풍경

2022년 8월 12일 방문 창덕궁에는 비원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정원 후원과 헌종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낙선재가 있습니다. 특히 사계절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후원의 여름이 궁금해서 휴가 기간에 틈을 내서 가봤어요. 킹덤, 소매 빨간 단동 촬영지 창덕궁 후원 예약 방법

창덕궁후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창덕궁

부용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

관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

자유관람이 가능한 창덕궁 전각 관람과 달리 후원은 별도의 관람권 예매가 필요하며 시간별로 해설자와 함께 입장하여 문화해설을 들으며 이동하게 됩니다. 나는 8월 중순에 방문하여 조정된 혹서기 관람 동선으로 이동하여 약 1시간 정도 후원을 둘러보았으나 9월 1일부터는 관람 동선이 재조정되어 90분간 관람이 진행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창덕궁의 비원인 후원에 가려면 먼저 돈화문에 입장해야 하기 때문에 전각 관람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전각관람권과 후원관람권 모두 궁궐 앞 키오스크에서도 발권이 가능하나 예약제로 운영되는 후원은 입장객 수가 제한되므로 원하는 시간에 꼭 관람하기 위해서는 사전 온라인 예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창덕궁 콘텐츠 바로가기 티켓 예매 바로가기 창덕궁 예매로그인 마이페이지 ENGLISH 관람방법 관람안내 선착순 인터넷 예매관람 당일 선착순 현장구매 관람희망일 제외 6일전 오전 10시부터 전날까지 선착순 마감관람일 기준 최대 10명, 1회만 예매가능 관람 당일 오전 9시부터 지난번 동시 선착순 판매구분 관람동선 3월~6월 9월~11월 후원입구 > 부용지 > 애련지 > 관람지 > 옥류천 (약 90분) 7월~8월 12월~2월 애련지 > 애련지 > 관람지 > ticket.uforus.co.kr창덕궁 후원 예약은 관람 희망일 6일 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간단한 회원가입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여 예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약시 영어/중국어 해설시간에는 외국인 동반시에만 입장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한국어 해설시간을 선택하여 예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일 온라인 예약 불가)나는 평일이라 현장 발권으로 티켓을 구입하고 먼저 전각을 돌며 관람 시간에 맞추어 이동했습니다. 창경궁의 근처에 있는 후원 전에도 매표소가 있으니 만약 전각 관람권만 구입하신 분은 참고하세요.궁궐 뒷산이자 왕의 정원인 후원에는 단풍나무가 가득한데, 특히 가을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알록달록 물들지는 않았지만 초록빛이 가득한 여름숲도 녹음이 짙고 아름다워 연못에 꽃이 피는 시기에 찾아오면 고귀한 연꽃과 함께 어우러진 전각을 볼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입구에서부터 시작하여 처음 들르는 곳은 연꽃이 가득한 네모난 연못인 부용지입니다.부용지와 부용지원형이 아닌 사각형 연못은 왕실 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형태여서 다소 딱딱한 느낌도 들지만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부용지의 모습은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들어 이질감이 없고 그 위에 있는 부용정도 자연과 하나가 된 듯 어우러져 한국 전통 정원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2012년 보물로 지정된 부용정에서는 과거 급제를 치른 사람들을 축하하는 주연이 펼쳐지기도 하고 정조가 신하들과 낚시를 즐겼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주합루의 수호문부용정 맞은편에는 정조가 쓴 현판이 걸려 있는 주합루가 있고, 1776년 정조가 규장각 건물로는 처음 지은 2층 누각 주합루도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책을 보관하고 사무실로 쓰던 1층은 규장각, 정책을 논하며 독서를 하는 2층은 주합루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후 제도가 정비되고 관청의 규모가 커지자 궐내각사로 규장각이 이전되었고, 이후 누각 전체를 주합루라고 불렀다고 합니다.정조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는 주합루(규장각)드라마 ‘소매의 붉은 끝자락’ 7화에서는 부용지에서 정조와 영조가 낚시를 하는 장면이 방영되고 부용지와 주합루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영조로 분한 이덕화 씨가 원래 낚시광으로 알려진 분이라 그런지 그 장면이 정말 인상적인 기억에 남습니다.영화당조선시대 과거시험장으로도 쓰였던 주합루 동남쪽 영화당에는 영조가 친필로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영화당에서 불문을 지나면 애련지와 애련정을 볼 수 있고, 이곳도 부용정과 마찬가지로 연꽃이 만발해 여름도 아름답지만 가을에는 정자 주변에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가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연못에 비친 아름다운 가을 반영을 즐기시기 바랍니다.후지몬애련지와 애련정그리고 효명란의 공부방이었던 멸시사 근처에는 또 다른 연못인 관람지가 있습니다.효명란젓의 공부방이었던 멸시사한반도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반도지라고 불리기도 하는 관람지부채꼴의 관람정연못의 모양이 한반도의 모양을 닮아 반도못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전해지는 관람지는 넷플릭스 <킹덤>의 촬영지이기도 하고, 외형은 작아 보이는 연못인데 이곳에서 뱃놀이를 즐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제가 의도적으로 연못의 형태를 바꾼 후에는 반도지라는 이름 대신 현재의 관람지로 불리던 연못에는 합죽선형 정자인 관람정이 있고, 이러한 부채꼴 모양의 정자는 관람정이 유일하니 꼭 아름다운 정자를 놓치지 말고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정조 만천명월주인옹자서 현판이 있는 존덕정존덕정 용조각과 정조 만천명월주 옹자서판그리고 관람지 상단에는 관람지 권역에서 가장 큰 정자인 존덕정이 있고, 존덕정 보개천장에는 왕을 상징하는 용조각이 걸려 있으며, 북쪽에는 정조가 직접 쓴 만천명월 주인옹자서가 걸려 있으니 이 또한 놓치지 마시고 관람하시기 바랍니다.보물 단청이 없는 연경당, 저는 혹서기 동선을 따라 이동하여 관람지 지역을 둘러본 후 연경당으로 이동하여 숲길을 따라 해설의 시작점인 후원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단청이 없는 사대부가 형식인 연경당은 효명태자가 아버지 순조와 어머니 순원왕비의 잔치를 베풀기 위해 세운 연회장으로 일본식민지시대에는 오찬을 하거나 연회를 여는 데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헌종의 사랑이 담긴 낙선재창덕궁 낙선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창덕궁 비원 관람을 마친 후 저는 마지막으로 낙선재를 둘러보았습니다. 19세기 중반 창덕궁 동남쪽에 건립된 사대부 주택양식의 낙선재는 연경당과 마찬가지로 단청이 없어 일반 궁궐과는 다른 단아하고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1848년 후궁인 경빈김씨의 거처로 건립된 석복헌과 길이 연결되어 있어 조금이나마 경빈김씨와 가까이 지내려던 헌종의 순애를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역사의 공간인 이곳은 아쉽게도 2년 뒤 헌종이 붕어하고 경빈김씨도 출궁하게 되어 비어 있었으나 갑신정변 직후 고종이 잠시 머물다가 신하나 외국 외교관을 접견하는 공간으로 순종이 즉위한 뒤 황태자였던 영친왕이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사용되었습니다.1848년 후궁인 경빈김씨의 거처로 건립된 석복헌과 길이 연결되어 있어 조금이나마 경빈김씨와 가까이 지내려던 헌종의 순애를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역사의 공간인 이곳은 아쉽게도 2년 뒤 헌종이 붕어하고 경빈김씨도 출궁하게 되어 비어 있었으나 갑신정변 직후 고종이 잠시 머물다가 신하나 외국 외교관을 접견하는 공간으로 순종이 즉위한 뒤 황태자였던 영친왕이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사용되었습니다.대한민국 수립 후 덕혜옹주와 영친왕 이방자 여사가 귀국하여 거주했던 낙선재는 마지막 조선 왕족이 살던 궁궐로 1989년 덕혜옹주와 이방자 여사가 사망한 후 증축된 부분을 고증을 통해 되돌려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지금까지 간단하게 창덕궁의 비원인 후원과 낙선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창덕궁에 가면서 두 곳을 둘러보지 않았다면 진정한 궁의 매력을 볼 수 없었으니 꼭 예약 후 후원도 둘러보세요. 후원을 보신 후에는 그냥 나가지 마시고 조선의 마지막 역사가 담긴 낙선재도 함께 보시죠. 그리고 9월 1일부터는 창덕궁 야간개장 달빛기행도 시작되오니 일정과 예약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창덕궁 달빛기행 야간개장 일정 및 예약방법 방문일 2022년 8월 12일 2022년 9월 1일부터 경복궁과 창덕궁 하반기 야간개장이 시작됩니다. 특히 비… m.blog.naver.com창덕궁 달빛기행 야간개장 일정 및 예약방법 방문일 2022년 8월 12일 2022년 9월 1일부터 경복궁과 창덕궁 하반기 야간개장이 시작됩니다. 특히 비…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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